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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토막상식

애니화된 라이트노벨 추천목록



1. 반쪽 달이 떠오르는 하늘

작가 :하시모토 츠무구 (대표작 : 리버스 앤드, 배틀 쉽 걸)

일러스트 : 야마모토 레이지


- 간염으로 입원한 주인공 유이치와 불치의 심장병에 걸린 리카의 boy meets girl 

이야기를 다룬 라이트노벨입니다.

"라이트노벨" 의 전형적인 이능력 배틀물같은 소재들을 쓰지 않고 크게 성공을 거둔 

이례적인 작품입니다.

작가의 필력도 매우 뛰어난 수준이라 전개도 매끄럽고 각 캐릭터별 특징도 잘 살려 

재밌게 읽을수 있습니다.

운명에 굴복할수밖에 없는 상황을 헤쳐나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려 나갑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고 또 많은 사람들이 최고로 꼽는 소설이기도 합니다. 

총 8권 + one day (일러스트 단편집)으로 완결납니다.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화도 됐으나 셋다 대전차지뢰 입니다.



2. 슬레이어즈

작가 : 칸자카 하지메


- 마법소녀 "리나"의 판타지 모험기입니다

말이 필요없는 작품이다. 최초의 라이트노벨이며, 전 시리즈 판매량 천만부를 훨씬 넘어섰습니다.

무려 20년 전에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재밌다. 주인공 리나의 캐릭터는 생동감있게 살아 숨쉬며 

마치 바로 옆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습니다. 

지금 봐도 쩔게 느껴질 정돈데 처음 나왔을때 이 작품의 파급력은 대체 어느 정도였을지 상상이 됩니다.

좀 오래되서 구하기가 어렵다는게 단점이긴 하지만, 북코아나 북오프같은 중고서점을 이용하면 꽤나 쉽

게 구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전 15권 완결납니다.

애니메이션은 SBS에서 "마법전사 리나"로 방영되었고, 그때 애니를 보던 수많은 어린이들이 지금 한국 

덕후계를 먹여살리고 있습니다.



3. 부기팝 시리즈

작가 : 카도노 코우헤이 (대표작 : 비트의 디시플린, 사건 시리즈, 시즈루 시리즈)


-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부기팝"과 "이미지네이터" "통화기구"등의 싸움과, 그에

 휘말리는 다양한 인간 군상입니다.

현재 라이트노벨의 대세인 "현대를 배경으로 한 고등학생들의 이능력 배틀"을 널리 퍼뜨린 작품입니다. 

슬레이어즈 이후 라이트노벨은 "델피니아 전기"나 "마술사 오펜"같은 판타지 배경의 작품들이 

대부분이였으나,

이 작품을 기점으로 완전히 뒤바뀌게 되어 현재는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같은 학원 배틀물이 흥하게 됩니다.

매번 등장하는 주인공과 악역은 다르나 마지막엔 "부기팝" 이 

튀어나와 사건을 처리하는식의 구성입니다.

이 작품 외에도 카도노 코우헤이는 많은 작품을 썼고 대부분 호평을 받고 있으며 

세계관이 부기팝 시리즈와 같습니다.

애니메이션판과 실사 영화판도 있지만 그닥 추천할만한 물건은 아닙니다. 

전 17권 현재 나오는중.



4. 키노의 여행

작가 : 시구사와 케이이치 (대표작 : 엘리슨, 멕과 셀론)

일러스트 : 쿠로보시 코하쿠


- 바이크를 타고 각 나라를 여행하는 "키노"와 바이크 "에르메스"의 이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인간들의 모습을 담담하게 묘사하는 작품입니다.

옴니버스 식 구성을 취하고 있으며, 한 권에 3~5개의 나라 이야기가 들어있습니다.

각 이야기마다 뭔가 깊게 여운이 남는다. 하지만 어떠한 교훈같은걸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시리어스한 본편 내용과 대비되게 후기는 작가의 맛이 간 센스가 작렬하며, 

이 작가는 다른 작가의 작품에 가서 후기를 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셀프 패러디물인 '학원 키노'가 있다. 여기서는 케이온 패러디가 나오는등 

약을 빨고 쓴 소설입니다.

애니메이션판도 있으며 07년에 나온 극장판은 제작 샤프트입니다.

전 14권 현재 나오는중.



5. 바카노

작가 : 나리타 료우고 (대표작 : 듀라라라, 세계의 중심 하리야마 씨, 뱀프)

일러스트 : 에나미 카츠미


- 금주법 시대 미국을 배경으로 시작된 "불사자"들의 이야기입니다.

작가의 다른 작품 듀라라라에 인기가 조금 묻히는 감이 있지만, 이 작품이 훨씬 

더 작가의 매력이 들어납니다.

다양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들의 군상극과 캐쥬얼한 느낌이 묻어나는 전개가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일러스트도 다른 라이트노벨 일러스트하고는 좀 많이 다른 느낌이 납니다.

애니메이션도 제작됐고 퀄리티가 꽤 높은 편이다. 하지만 썩 잘 팔리지는 않은듯 2기가 안 나왔습니다.

전 15권 나오는 중.



6. 이리야의 하늘, UFO의 여름

작가 : 아키야마 미즈히토 (대표작 : 고양이와 지구의)

일러스트 : 코마츠 에치


-미군 기지가 있는 마을에 사는 주인공, 그리고 갑자기 전학온 신비의 소녀 "이리야"

"최종병기 그녀"등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일명 "세카이계" 소설입니다.

여름을 배경으로 한 짧은 소년소녀의 사랑과 도피를 이야기하는 소설이며

일본에선 나온지 10년이 된 지금까지도 잘 팔리는 스테디셀러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읽어봐도 짧은 권수에 맞춰 깔끔하게 이야기를 끝내 여운이 좀 남으며, 

마음 한 구석이 애잔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작가 특유의 만연체 문장이 이야기의 분위기에 기가막히게 들어 맞아 시너지 효과를 자아냅니다.

전 4권 완결. OVA도 있지만 작붕은 없는데 다 짤라먹어서 스토리가 안습이란 평가를 듣는중 입니다.



7. 박살천사 도쿠로

작가 : 오카유 마사키 (대표작 : 모리구치 오리토의 제왕학)


- 한마디로, "시대를 앞서간 소설"

어느날 주인공 집의 벽장에서 강철 빠따를 든 12세 로1리천사 도쿠로가 튀어나와서 

주인공과 동거하면서

뭔 일만 나면 빠따로 주인공 머리를 박살내고 태연하게 

"삐삐루 삐루삐루 삐삐루삐~" 하면서 되살리는게 주요 스토리입니다.

문체도 라이트노벨중에서 최고로 라이트해서, 진짜 이게 소설 맞아? 할 정도로 단순한데, 

하지만

소설을 읽는 순간 바로 머릿속에서 애니메이션 영상이 떠오르는, 

뭔가 은근히 잘 쓴 느낌이 드는 괴이한 소설입니다.

게다가 주인공은 미래에 로1리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연구를 하다가

 여자애들을 모두 12세에 성장이 멈추도록해 불로불사로 만든 인물입니다.

이런 것들 때문에 꽤나 취향을 탈 수 있지만, 

라이트노벨중에 이만한 (여러 가지 의미에서) 작품이 또 있을지 의문이 드는 수작입니다.

애니화도 됐고, 덕분에 한국에 꽤나 알려졌습니다.

전 10권 완결.



8. 풀 메탈 패닉

작가 : 가토우 쇼우지

일러스트 : 시키 도우지


- 생사를 넘나드는 전장에서 자라 평화를 모르는 용병 "소스케"가 

평화로운 일본에 가게되면서 일어나는 사건들.

학원 로봇 sf물의 정석으로,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렸었던 작품입니다.

본편은 본편 나름대로 재밌고 메카닉 묘사도 좋지만, 특히 개그씬이 정말 재밌는 작품입니다.

캐릭터들도 매력있고, 스토리도 적절합니다.

음, 뭐라고 해야나, 정말로 적절한 작품. 딱히 표현할만한 단어가 '재밌다' 외엔 떠오르질 않습니다.

애니화는 당연히 됐고, 1기는 곤조, 2기는 개그파트만 따로 모아 쿄애니에서 만들었습니다.

투니버스에서도 방영된 적 있습니다.

전 22권 완결. 인데 다른 작가가 속편을 쓰고있다고 합니다.



9. 문학소녀 시리즈

작가 : 노무라 미즈키

일러스트 : 타케오카 미호


- 한 때 소설을 썼지만 지금은 쓰고있지 않는 주인공이, 문예부의 

선배를 만나면서 겪는 학원 미스터리 막장물(?) 입니다.

일러스트의 치유계같은 느낌을 믿고 샀다간 뒷통수를 후려맞습니다.

소설 내용은 대강 학교에서 주인공 주변에 일어나는 여러가지 사건들을 해결한다는

 미스테리, 추리물이긴 한데,

막장도가 장난이 아니다. NTR은 기본에다 칼빵에 매춘에 자극적인 소재들은 총출동!

그리고 작가의 묘사력이 꽤 되는편이라 내용이 독자한테 더 와닿아 읽다보면 가슴이

 썩어가는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의 성공으로 원래 8권 완결이였던 소설이 외전등을 포함해서 10권을 훌쩍 넘어가버렸습니다.

애니는 Production I.G가 극장판으로 만들었고 하나자와 카나도 나왔지만, 턱이 너무 뾰족해서 안습.

전 8권 완결. 외전 3권. 견습생 시리즈 3권. 새로운 시리즈가 일본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10. 헛소리꾼 시리즈

작가 : 니시오이신 (대표작 : 이야기 시리즈, 신본격 마법소녀 리리카, 인간 시리즈)


- 주인공 "이짱"의 1인칭 시점으로 펼쳐지는 추리..를 가장한 판타지 헛소리 능력자 배틀물.

바케모노가타리 등에서 많이 순화된 니시오 이신의 본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데뷔작입니다.

장르는 추리물인것 같지만, 절대로 속으면 안된다. 그냥 판타지물이다. 

가장 추리물에 가까운 1권에서 나오는 트릭도 

솔직히 트릭이라 할수 있을지 의심스러운 허점투성이.

작품 전체가 중2병에다 비관적인 분위기가 풍겨져 나오지만 

그것도 매력이라면 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니시오 이신이 써내는 만담과 그의 모에살해 능력이 들어나는 소설이라 

취향에 맞으면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